[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을 가득 메우고 한강변을 줄줄이 수놓은 마라토너들의 뜨거운 열정이 영하의 수은주를 녹였다. 2017 스포츠투데이 챌린지레이스가 마라톤 동호인부터 초심자까지, 마라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참여 속에 성대히 치러졌다.

스포츠투데이 주최, KMH, 아시아경제, 티브이데일리가 후원하고 영진약품, 오라인포가 협찬하는 'KMH아경그룹과 함께하는 2017 스포츠투데이 챌린지레이스'가 19일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방송에 진출해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수지를 비롯, 모델 겸 연기자 클라라, 방송인 안혜경, 쉐프 최현석과 오세득이 자리를 빛내 마라토너들의 완주를 응원했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코스 등 마라톤 초보자를 위한 코스부터 마라톤 동호인이 즐길 수 있는 하프코스, 32.195km, 풀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됐다. 특히 10km 커플런 코스가 추가되어 참가자들이 더욱 다양한 종류의 마라톤을 즐길 수 있었다. 풀코스 마라토너들부터 가족과 커플, 동호회 등 여러 구성원들로 이뤄진 그룹들이 한 곳에 모여 마라톤을 즐겼다.

이날 마라톤 대회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을 중심으로 한강변 코스를 구성, 달리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챙겼다. 여기에 모든 기록 측정에 기록칩을 사용해 개인 기록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등 기록을 중요시하는 참가자들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0km코스 남자부분에서는 존 히스텐드(서울 플라이어스) 씨가 34분 29초61, 여자부분은 37분56초42의 황순옥 씨가 1위를 차지했다. 10km코스 커플런에는 '투탕카멘'이라는 커플명으로 참가한 이혜원, 김유래 조가 평균 43분28초56의 기록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하프코스 남자 1위는 1시간16분44초24를 기록한 이수훈 씨가, 여자 1위는 1시간33분24초73을 기록한 레이첼 아이리온(서울 플라이어스)씨가 차지했다. 32.195km코스 남자부분은 2시간2분23초5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오성현(시흥시마라톤클럽) 씨가, 여자 부분에서는 2시간35분19초30을 기록한 정미순(군포시육상연맹)씨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42.195km, 풀코스 부분 영광의 1위는 2시간45분23초57의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은 이준재씨가 차지했다. 여성부 풀코스 1위는 3시간14분47초20를 기록한 오상미씨다.



한편 이번 대회 전 참가자에게는 폴라폴리스가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해당자에 한해 완주메달, 기록증, 기록칩도 주어진다. 각 코스 1위부터 5위까지 쌀 10kg을 부상으로 받는다. 10km 코스 커플런은 영화예매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팽현준 기자, 방규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